힐러 포지션 최고 선수는 누구일까
오버워치에서 힐러는 단순한 회복을 넘어 경기 전체의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팀원이 더 오래 생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위기 상황에서는 전투의 방향까지 바꾸는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특히 고수들의 게임에서는 힐러의 위치 선정 스킬 활용 타이밍 하나가 팀의 승패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뛰어난 힐러는 경기의 중심이며 진정한 팀의 버팀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버워치 e스포츠에서 힐러 포지션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소개하며 그들의 특징과 기여도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젠야타의 아이콘 쪼낙
오버워치 리그의 역사를 논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힐러는 바로 쪼낙입니다. 뉴욕 엑셀시어 소속으로 활약했던 그는 단순한 지원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전투를 주도하는 힐러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젠야타를 활용한 플레이는 그 자체로 혁신이었고 오버워치 리그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기존에는 힐러가 후방에서 아군을 살피며 생존을 보조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쪼낙은 젠야타의 평타 공격을 정밀하게 활용해 상대 딜러를 제압하거나 한타 시작 전에 유효타를 넣어 교전을 유리하게 만드는 데 능했습니다. 그는 오히려 상대 팀이 먼저 그를 집중 마크할 정도로 존재감이 강했습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쪼낙은 오버워치 리그 첫 시즌 MVP를 수상했습니다. 힐러 포지션에서 MVP를 받았다는 점은 그의 기량과 영향력이 얼마나 컸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후 수많은 서포터들이 그를 롤모델로 삼아 보다 적극적인 운영을 시도하기 시작했고 이는 힐러 메타의 전환점을 이끌어낸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의 플레이는 단순한 피지컬 능력이 아니라 경기 전체를 읽는 시야와 포지셔닝 판단 능력에서 비롯되었고 지금도 전 세계 오버워치 팬들 사이에서 가장 위대한 힐러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서포터의 정석 루시우 마스터 토비
한국 오버워치 역사에서 가장 꾸준하게 활약한 힐러 중 한 명은 바로 토비입니다. 루시우와 메르시를 중심으로 한 지원형 플레이에 최적화된 그는 항상 팀원들의 곁에서 생존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팀 전투를 이끄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특히 루시우를 활용한 이동 속도 증가와 이니시에이팅 지원은 팀 전체의 움직임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토비는 APEX 리그부터 오버워치 리그까지 장기간 활약한 선수로 팀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그는 전투가 시작되기 전 아군 위치를 빠르게 정리하고 진입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추며 전술적으로도 뛰어난 이해도를 보였습니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선수였습니다.
그의 강점은 일관성입니다. 메타가 바뀌어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유지하며 오랜 시간 팀의 중심을 지켰습니다. 오버워치 리그 서울 다이너스티 소속으로 활동할 당시에도 여러 번 클러치 상황에서 침착하게 팀을 구해내는 장면을 연출하며 팬들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토비는 플레이 외적으로도 후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는 베테랑이었고 리그 내에서도 매우 성실하고 모범적인 선수로 평가받았습니다. 이처럼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힐러는 쉽게 찾아볼 수 없으며 그는 진정한 팀플레이의 모범을 보여준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기술과 감각 바이올렛의 등장
최근 몇 년 사이 새롭게 떠오른 힐러 레전드 중 하나는 바로 샌프란시스코 쇼크 소속의 바이올렛입니다. 그는 아나 바티스트 젠야타 등 다양한 영웅을 소화하며 게임 내 유연함과 기동성을 모두 갖춘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포지셔닝과 힐링 타이밍에서의 정교함은 게임의 흐름을 바꾸는 힘을 가졌습니다.
바이올렛의 플레이는 정적인 지원이 아니라 매우 능동적인 형태입니다. 필요한 순간 과감하게 전방으로 나서거나 아군 딜러와 연계해 전투에 직접 개입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팀의 딜링 흐름에 실질적으로 참여합니다. 그는 단순히 생존만이 아닌 공격적인 교전 참여를 통해 게임의 템포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과 2020년 오버워치 리그 시즌 동안 바이올렛은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백투백 우승을 이끌며 힐러로서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단순한 기계적 피지컬을 넘어서 정찰 전투 지원 모든 면에서 전천후로 활약한 그는 현대 오버워치 서포터의 표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이올렛은 상대의 시야와 이동 경로를 계산하여 궁극기 사용 타이밍과 위치를 정확하게 조절합니다. 이러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은 단순한 연습의 결과가 아니라 오랜 경험과 경기 센스를 통해 쌓은 결과물이며 그의 플레이는 많은 프로 서포터 지망생들에게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힐러는 팀의 흐름을 설계하는 지휘자다
오버워치에서 힐러는 팀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넘어서 경기 전체의 균형을 잡고 흐름을 조율하는 핵심 포지션입니다. 제이조낙은 힐러의 공격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며 서포터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바꿨고 토비는 안정적인 플레이와 팀 기여도를 통해 서포터의 정석을 보여주었습니다. 바이올렛은 정밀한 판단과 유연한 포지션 운용으로 현대 힐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팀을 위한 움직임과 헌신적인 자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힐러는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지만 경기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최고의 힐러는 실수 없이 아군을 살리며 적의 의도를 간파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흐름을 바꾸는 능력을 갖춘 선수입니다.
앞으로 오버워치2 시대에도 힐러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위에서 소개한 선수들은 그 기준을 만들어온 인물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레전드는 한 순간의 화려함이 아닌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팀의 중심을 지킨 선수들이라는 것을 힐러 포지션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